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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매주 대문 앞에 대변, 개라고 생각했는데…범인은 견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4-05-14 06:41
2024년 5월 14일 06시 41분
입력
2024-05-14 06:29
2024년 5월 14일 06시 29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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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영상 갈무리
한 가정집 대문 앞에 매주 대변을 보고 간 범인의 정체가 CCTV 확인결과 산책나온 여성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연을 올린 제보자 A 씨는 “저희 부모님 집 담벼락 대문 앞에 똥이 있었다. 1~2주에 한번은 꼭 있었다”며 “강아지 똥일 것이라고 생각해 그냥 넘어가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다 또 변이 있길래 CCTV를 돌려보니 세상에나 새벽 5시에 여성이 강아지를 옆에 세워놓고 바지를 내리고 똥을 싸고 가더라.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난다”고 설명했다.
보배드림 영상 갈무리
영상에는 개와 함께 산책 나온 여성이 담벼락 앞에 멈춰 서더니 볼일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미리 준비해 온 휴지로 변을 닦고 대변과 오물 묻은 휴지를 버려둔 채 현장을 떠났다.
누리꾼들은 “사람이랑 개랑 뒤바뀐 듯하다” “진짜 세상에는 별 사람들이 다 있구나”라며 공분했다.
경범죄 처벌법 제13조에 따르면, 길·공원·그 밖에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서 함부로 침을 뱉거나 대소변을 보는 경우 10만원 이하의 벌금 혹은 구류·과료 등에 처할 수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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