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나이 59.6세… 육아하는 아빠들이 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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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새 예능 ‘아빠는 꽃중년’ 기대
18일(목) 오후 9시 반 첫 방송
김용건-김구라-신성우-안재욱-김원준
평균 나이 5세 자녀 키우는 일상 공개

채널A 새 예능 ‘아빠는 꽃중년’ 출연자들. 왼쪽부터 김용건,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 채널A 제공
채널A 새 예능 ‘아빠는 꽃중년’ 출연자들. 왼쪽부터 김용건,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 채널A 제공
저출산 문제가 점차 심화하는 가운데 결혼을 하는 시기는 물론 출산 시기도 점점 늦춰지고 있다. 지난 2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은 33.6세로, 해마다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결혼한 여성과 남성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에는 50세에 가까운 나이에 첫 아이를 얻는 아빠들도 적지 않은 상황.

이런 분위기 속 늦은 나이에 아이를 얻은 연예계 대표 늦둥이 아빠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18일(목) 오후 9시 반 채널A에서 첫 방송되는 신규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이다. 김용건,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이 어린 자녀들을 키우는 리얼 일상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꽃중년 아빠들의 육아는?

‘아빠는 꽃중년’ 출연자들이 녹화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채널A 제공
‘아빠는 꽃중년’ 출연자들이 녹화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채널A 제공
“평균 나이 59.6세인 꽃중년 아빠들이 평균 나이 5세인 자녀들을 키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음대로 늙을 수도, 아플 수도 없는 늦둥이 아빠들의 육아 애환과 그에 못지않은 보람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죠.”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제작진은 프로그램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이른바 ‘쉰둥이 아빠’로 불리는 출연진이 그들만의 ‘파파클럽’을 결성해 육퇴(‘육아 퇴근’의 줄임말로, 아이가 잠들면 그제야 육아에서 해방됨을 ‘퇴근’에 비유해 이르는 말) 후 아지트에 모여 속풀이 이야기를 하듯 아빠들이 행복하게 살 방법을 찾는 프로그램이라고 제작진은 전했다.

그간 아빠들의 육아를 소개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적지 않았지만 늦둥이 아빠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아빠는 꽃중년’ 제작진은 “중년 아빠들이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며 육아공동체를 결성하고, 현실 육아를 공개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신선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파클럽’ 결성해 뭉친 늦둥이 아빠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5인은 모두 연예계를 대표하는 늦둥이 아빠들이다. 올해 나이 78세의 배우 김용건은 지난 2021년 늦둥이 아들을 얻은 바 있다. 프로그램의 든든한 맏형으로 다른 출연자들에게 남다른 조언을 전한다. 촌철살인 입담을 자랑하는 방송인 김구라는 52세에 딸을 얻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사연을 공개한다.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도 이들 못지않게 뒤늦게 아이를 얻은 경우. 신성우는 51세에 장남, 56세에 차남을 얻었고, 안재욱은 45세에 득녀, 51세에 득남했으며 김원준은 50세에 둘째 딸을 얻은 바 있다. 신성우는 푸근한 인간미를, 안재욱은 ‘겉바속촉’의 매력을 드러내고, 김원준은 형들에게 잔소리를 던지는 역할을 하며 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아빠는 꽃중년’은 18일(목) 9시 반에 채널A에서 방영된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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