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 막기 위해” 충북대병원,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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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5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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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중증질환 환자와 응급·중환자는 정상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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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의과대학·충북대학교병원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현 의료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학교병원의 외래 진료를 휴진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환자 안전을 위해 교수들의 근무 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조정하고, 외래 진료 축소해달라는 공문을 전국 221개의 수련병원에 보냈다.

이에 비대위 측은 교수들의 근무시간을 일괄적으로 52시간으로 단축할 경우 중증환자에게 피해가 갈 수 있어 매주 금요일 외래 진료를 휴진하면서 의료진 체력을 안배하기로 했다.

단, 혈액종양내과의 항암치료와 같은 암·중증질환 환자와 응급·중환자들 진료는 정상 진료할 방침이다.

비대위에 따르면 외래 휴진 첫날인 이날, 전체 외래의 75%가 휴진한 상태다.

비대위 관계자는 “현 의료사태 기간 한시적인 금요일 외래 휴진은 의료사고를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결정하게 된 조치”라며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료 현장에 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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