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새집은?…여의도 절반 크기 中 ‘판다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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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3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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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3일 늦은 오후 중국에 도착 할 듯
'션수핑 판다기지' 야생판다 서식지와 유사

ⓒ뉴시스
‘푸공주’ ‘용인 푸 씨’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푸바오가 오늘(3일) 중국에 도착해 쓰촨성의 션수핑 기지에서 지낼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에버랜드 등에 따르면 푸바오는 쓰촨성 청두 솽류국제공장에서 차로 두 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중국 국가임업초원국 산하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센터 션수핑 판다기지에서 지내게 된다.

션수핑 기지는 ‘신의 나무가 있는 땅’이라는 의미를 지닌 판다기지로 2016년 문을 열었다.

푸바오는 한 달 동안 격리 생활을 한 후 션수핑기지와 허타오핑기지, 두장옌기지, 야안기지 등 4곳의 판다 기지 중 한 곳에 정착하게 된다.

판다기지는 야생 판다가 서식하는 해발 1700m 높이의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션수핑 기지에는 현재 판다 약 90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가 공개한 영상에는 션수핑 기지에 아기 판다 ‘신신자이’가 잠을 자거나 2014년생 ‘빙 청’이 배에 대나무 껍질을 가득 올려둔 채 대나무를 먹고 있는 장면 등이 담겼다. 미국과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난 판다들도 살고 있다.

푸바오는 지난 2020년 7월 에버랜드에서 국내 최초 자연 임신으로 탄생한 판다다. 2016년 중국으로부터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받은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올해로 네살인 푸바오는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멸종위기종 협약에 따라 오늘 중국으로 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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