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 푸바오” 내달 3일 韓 떠난다…특수 무진동차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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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7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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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사진=에버랜드 제공)
푸바오. (사진=에버랜드 제공)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다음 달 3일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이동한다.

27일 에버랜드는 자사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푸바오의 중국 이동과 배웅 일정 등을 공지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내달 3일 오전 10시 40분 푸바오를 태운 차량이 판다월드를 출발한다. 푸바오는 에버랜드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반도체 수송에 이용되는 특수 무진동차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향한다.

에버랜드는 푸바오 이동 당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약 20분간 팬들에게 배웅할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차량에 타 있는 푸바오를 팬들이 직접 볼 수는 없다.

푸바오 이동 관련 에버랜드 홈페이지 공지문. (사진=에버랜드 제공)
푸바오 이동 관련 에버랜드 홈페이지 공지문. (사진=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 측은 “판다월드 사육사들이 장미원에서 대표로 간단한 인사를 드릴 예정”이라며 “푸바오의 새로운 여정에 함께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의 전문가와 함께 전세기에 탑승해 푸바오 이동을 지원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푸바오는 앞으로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한편 푸바오는 한국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첫 판다다.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태어났으며, 푸바오의 이름은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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