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일 의대 정원 배분 발표…지방, 인천·경기, 서울 순 배정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18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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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전공의 처벌 방침 등에 반발하는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집단행동을 예고한 15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3.15/뉴스1
정부의 전공의 처벌 방침 등에 반발하는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집단행동을 예고한 15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3.15/뉴스1
정부가 전국 의과대학 40곳의 내년도 입학 정원을 오는 20일 발표한다. 정부는 총 2000명 증원을 예정하고 있다.

18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20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내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별 정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조실 관계자는 “이 부총리가 대학별 인원과 배정 근거를 설명하고 한 총리도 큰틀에서 정부 의료개혁 방향 등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기존 방침대로 의대 증원 수는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다. 국조실 관계자는 “(총증원 규모인) 2000명에 대해선 확고하다”며 “지방 의대, 인천·경기, 서울 순으로 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부에서 배정심사위원회가 지난주에 열려 이미 몇 명씩 각 학교에 배정할지 위원회 차원에서 결론이 난 상태”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 4일까지 의대 40곳에서 입학정원을 총 3401명 늘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정부가 확정한 총증원 규모보다 1000여 명 많은 것.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 13곳이 총 930명을, 비수도권 27개 대학이 총 2471명을 신청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지난 15일 의대 정원배정위를 가동해 첫 회의를 진행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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