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우아한형제들, ‘배민방학도시락’ 4년간 10만 끼니 기부 달성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7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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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과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4년간 결식 우려 아동에게 10만 끼니의 식사를 지원했다.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 개발 NGO 월드비전과 우아한형제들의 ‘배민방학도시락’ 캠페인이 시작 4년 만에 누적 10만 끼니 지원 성과를 달성했다.

배민방학도시락은 월드비전과 배달의민족이 지난 2020년 겨울방학부터 매년 실시 중인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방학 동안 보호자의 돌봄 부재나 경제적인 이유로 끼니 해결이 어려운 결식 우려 아동에게 도시락과 식사권을 지원한다. 결식 예방에 따른 신체 발달과 심리적·정서적 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월드비전은 전국 각지(서울, 경기, 인천, 전북, 부산, 강릉 등)의 교육 복지 우선지원 학교 66곳과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 우려 아동 646명을 캠페인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캠페인은 올해 2월까지 총 7회 진행됐다. 1만1033명의 후원자가 모금한 후원금 2억6000여 만원과 배달의민족 기부금 11억7000여 만원으로 도시락 10만1512끼니를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심리 정서 지원을 통해 단순 도시락 제공의 의미를 넘어 아동과 가족들에게 큰 힘을 주고자 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결식 우려 아동들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아이들을 위해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모든 후원자분께 감사드리고, 월드비전을 포함한 협력 기관들에도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돌아보면서 특히 아동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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