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원하는 거 다 해”…임태희 교육감, 늘봄학교 지원 약속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5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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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파주 동패초 방문, 늘봄학교 점검
현장 목소리 듣고 보완책 논의
임 교육감 “하다 그만두면 정책 실패한 것”


“아이들이 최우선입니다. 필요하면 예산도 지원할 겁니다. 하다가 그만두면 교육정책이 실패한 겁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5일 오후 경기 파주시에 있는 동패초등학교(교장 장이환)를찾아 교직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늘봄정책이 성공하려면 학원가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와야 하고, 프로그램의 질도 좋아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늘봄학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원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 2학기 시행을 앞두고 1학기에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먼저 시행한다. 경기도에서는 전체 초등학교의 73%에 해당하는 975곳에서 운영한다.


동패초등학교는 초1 맞춤형 프로그램 5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29개 강좌, 늘봄교실 8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임 교육감은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프로그램 운영, 인력 확보 등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교직원들은 늘봄학교와 관련해 공간 부족, 강사 등 인력 확보 어려움 등의 고충을 토로했다.

임 교육감은 “학교 공간이 부족하면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자원을 공유하고,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교 밖 공간도 활용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인력 확보에 대해서도 “기존 강사비가 부족하면 강사비를 인상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며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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