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 1332개로 만든 트리 전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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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Together]
아모레퍼시픽재단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연말을 맞아 화장품 공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 ‘희망의 빛 1332’를 전시한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세종문화회관과 함께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12월 15일 오후 6시 점등식을 시작으로 2024년 1월 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 위 야외 공간인 세종뜨락에서 진행된다.

높이 8.3m의 대형 트리인 이번 작품은 수거된 화장품 공병 1332개에 발광다이오드(LED)로 불을 밝혀 새로운 가치 창출의 희망을 연출했다. 관객들이 손을 맞잡는 동작을 인식해 빛을 점등하는 방식의 관객 참여형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설계돼 눈길을 끈다.

트리 제작에는 ‘크리에이티브 컴퓨팅 그룹(성백신 작가, 김주섭 교수)’이 참여했다. 두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이 자신만의 빛을 찾아 새로운 희망을 밝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아모레퍼시픽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 서성환 회장의 뜻에 따라 1973년 설립돼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이했다. 학술재단으로서 운영돼온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아름다움’이라는 화두를 역사·문화적 맥락 안에서 지속, 발전시켜오며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지원해 왔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50년간 축적해온 학술적 성과와 재단의 예술적 지향점을 대중과 함께 나누고자 11월 ‘물의 자리, 돌 풀 바람’ 전시를 진행하기도 했다. 축적한 학술적 성과와 재단의 예술적 지향점을 대중과 함께 나누려는 의도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사회공헌#together#복지#아모레퍼시픽재단#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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