탠덤 OLED 기술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1위 굳힌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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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Together]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독보적 기술력을 앞세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글로벌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05년 정보안내 디스플레이(CID)를 처음 생산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출했다. 운송수단과 정보기술(IT)의 융합에 따라 앞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 보고 이를 미래 성장 사업으로 키운 것이다. 사업 진출 당시만 해도 일본을 비롯한 해외 업체가 주도하던 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집중 공략한 것이다.

2019년에는 업계 최초로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양산하며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개발한 ‘탠덤 OLED’ 소자 구조는 LG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의 핵심 기술이다. 탠덤 OLED란 유기발광층을 2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기존 1층 방식 대비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올해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 ‘2세대 탠덤 OLED’는 유기발광 소자의 효율을 개선해 휘도(화면 밝기)와 수명을 높였다. 소비전력도 기존 대비해 약 40% 저감됐다. LG디스플레이는 탠덤 OLED 소자를 탄성 있는 플라스틱 기판에 결합한 ‘플라스틱(P)-OLED’ 기술을 앞세우고 있다. 차량용 P-OLED는 LCD 대비 소비전력을 60% 줄이고 무게는 80% 저감해 전기차 시대에도 최적이다. OLED의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플라스틱 기판의 얇고 유연한 특징을 기반으로 디자인 차별화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기준으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10인치 이상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매출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앞세운 덕분이다.

특히 최근에는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콘텐츠를 즐기는 공간으로 변하면서 대형 및 고화질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와 같은 미래형 자동차가 늘어나는 것 또한 차량 내 디스플레이 적용을 크게 늘리는 요소가 돼 앞으로도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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