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예산 삭감 예고한 경기도의회 국힘 깜짝 방문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6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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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협치 모습 보였으면 좋겠다"
김정호 "집행부, 의회와 소통 필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해 예산안에 대한 대폭 삭감을 예고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을 깜짝 방문했다.

김 지사는 6일 오전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실을 찾아 김정호(광명1) 대표의원, 오준환(고양9) 정책위원장, 이애형(수원10) 수석대변인을 만났다. 집행부에서는 김 지사와 이희준 기획조정실장, 김달수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국민의힘에 “협치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면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0~2세 분윳값 지원, 운전면허증 IT 자격증 비용 지원, 노인창업박람회 개최 등 국민의힘 핵심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대표의원은 “삭감된 예산에 대해 집행부에서도 정확한 데이터를 갖고 의회를 설득하려는 과정이 필요하다. 납득이 가는 부분은 재검토하겠지만, 선심성·포퓰리즘 사업은 철저히 막을 것”이라며 “소통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김 지사도 이 부분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국민의힘은 새해 예산안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과다 증액, 사전절차 미이행, 절차무시 신규사업, 원칙 없는 공약사업 등 불량편성한 경기도 사업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실시하겠다”며 대폭 삭감을 예고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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