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꼽은 올 교육계 최대뉴스…1위 “노마스크 수업”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4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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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노마스크 수업’ 43.5%의 득표 얻어
2위는 38.0% 응답률의 ‘늘봄학교 확대 추진’

학부모가 선정한 올 한 해 교육계 가장 큰 이슈로 ‘노마스크 수업’이 1위를 차지했다.

4일 윤선생이 11월20일부터 26일까지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7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3년 만의 노마스크 수업’이 43.5%의 득표를 얻어 2023년 교육계 최대 뉴스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올해를 달군 10가지 교육 뉴스 중 3가지를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위는 38.0%의 ‘늘봄학교 확대 추진’으로 나타났다. ‘늘봄학교’는 방과 후 교육 활동과 돌봄을 통해 초등학생을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봐주는 정책이다. 지난 1월 교육부는 늘봄학교 추진 방안을 발표하며 2025년 전국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3위는 35.7%의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 공개’가 차지했다. 10월 공개된 대입개편 시안에서 수능 공통과목 체제 도입, 고교 내신 절대평가 및 상대평가 병기 등이 포함돼 많은 학부모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내년 2월까지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대 모집정원 확대 검토’와 ‘공교육 내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이 각각 34.7%, 30.2%를 차지하며 4위와 5위에 올랐다.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수 사건 및 약물 예방교육 확대’와 ‘사교육 카르텔 근절 및 수능 킬러문항 배제 논란’도 각각 29.5%, 25.5%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화양초 등 서울 도심 내 초등학교 폐교’와 ‘공교육 멈춤의 날 추진 논란’이 23.3%를 차지하며 공동 8위에 올랐고, ‘교육업계 챗GPT 열풍’도 16.3%를 차지했다.

‘올해의 교육 뉴스를 선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5.7%의 학부모가 ‘사회적 이슈’를 선택했다. 이어 2위는 21.7%의 ‘자녀의 연령대 및 학년’, 3위는 19.4%의 ‘자녀의 진로 및 진학과의 연관성’이 차지했다. ‘부모의 사회적, 정치적 성향’, ‘부모 직업과의 연관성’ 등도 각각 8.5%, 4.7%를 차지했다.

특히 ‘자녀의 진로 및 진학과의 연관성’ 항목의 경우, 지난해 5위에서 올해 3위로 10.7%p 늘며 두 단계나 상승했다.

‘새해 가장 접하고 싶은 교육 뉴스’로는 26.4%의 응답으로 ‘교육비 부담 완화’를 꼽았다. 다음으로 ‘교권 회복을 기반으로 한 공교육 정상화’를 바란다는 답변이 17.0%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12.8%의 ‘늘봄학교, 아침급식 등 양육환경에 맞는 정책 확대;였다. 이어 ’킬러문항, 사교육 카르텔 없는 공정한 수능 실현‘과 ’2028 대입 개편안 등 새 정책에 걸맞은 공교육 추진‘이 12.5%를 차지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문해력, 체력 저하 등 교육현장 실태를 반영한 정책 추진, 6.3% ▲학교 폭력 감소, 6.1% ▲외부인 출입관리 등을 통한 안전한 학교 실현, 3.8% ▲소득 및 지역별 교육 격차 감소, 2.7% 등이 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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