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아이가 용돈 모아 14만5000원 기부 “어려운 이웃 돕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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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1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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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여섯 살 아이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그간 모은 용돈을 기부해 겨울철 훈훈함을 더했다.

1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어머니의 손을 잡고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김모 군(6)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4만5000원을 전달했다.

김 군은 평소 선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용돈을 조금씩 아껴 모았다가 직접 기탁신청서를 작성하고 성금 봉투를 건넸다.

김 군이 기부한 돈은 마두1동의 고독사 위험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비에 편성돼 쓰일 예정이다.

김창현 마두1동장은 “김 군은 우리 지역의 최연소 기부자”라며 “고사리손으로 모은 정성이 헛되지 않게 꼭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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