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일 한 것” 부대 앞 교통사고 운전자 구조한 해군1함대 장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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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21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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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앞에서 발생한 차량 전복사고를 목격하고 신속한 조치로 시민을 구조한 246해상감시장비운용대 장병들. 사진 왼쪽부터 임채광 상병, 이은학 하사, 이승윤 준위, 구교학 상병.(해군1함대 제공) 2023.11.21/뉴스1
부대 앞에서 발생한 차량 전복사고를 목격하고 신속한 조치로 시민을 구조한 246해상감시장비운용대 장병들. 사진 왼쪽부터 임채광 상병, 이은학 하사, 이승윤 준위, 구교학 상병.(해군1함대 제공) 2023.11.21/뉴스1

해군 1함대사령부(1함대) 장병들이 부대 앞 도로에 충돌사고로 전복된 차량을 목격하여 신속한 조치로 사고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렸다.

미담의 주인공은 1함대 246해상감시장비운용대에서 근무 중인 장병 4명이다.

지난 9월 4일 경북 울진에 위치한 부대 위병소에서 근무하고 있던 구교학·임채광 상병은 차량 한 대가 부대 앞에서 전복되는 사고를 목격했다.

이들은 곧바로 당시 당직사관이었던 이은학 하사와 운용대장 이승윤 준위에게 보고, 4명이 함께 사고현장으로 달려갔다.

사고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경찰과 119구급대에 사고 경위와 위치를 알렸다. 이어 사고 챠량의 시동을 끄고, 사고 지점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통제하면서 2차 사고를 예방했다.

또한, 이들은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전복된 차량에서 구출해 응급처치를 실시했고,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당시 사고를 수습했던 장병 4명은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을 구조한 공로로 지난 17일 울진소방서장 표창을 받았다.

이은학 하사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며 “사고현장을 신속하게 발견해 도와드릴 수 있어 다행이었고, 최근 운전자분이 완쾌했다는 소식을 듣게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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