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청조 흔적’ 지우기?…SNS에 명품 선물 ‘삭제’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27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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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게재된 1200만원 호텔·벤틀리 사진 삭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 연인인 전청조(27)에 대한 흔적을 지웠다.

남현희는 그동안 전 씨에게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고가의 선물을 자신의 SNS에 과시해왔다. 3억 대의 외제차부터 고가 헤드폰, 명품 가방과 파우치 등이다.

지난 2월에는 “쪼~~~오늘도 펜싱”이라는 글과 함께 ‘호캉스(호텔 바캉스)’ 사진도 공유했다. 해당 호텔은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그랜드 디럭스 풀빌라로 추정, 1박 가격이 1200만원에 달하는 곳이다.

‘쪼’는 남현희가 전 씨를 부르는 애칭으로, 자신이 파라다이스 그룹 3세라고 주장해온 전 씨는 남현희와 파라다이스 시티를 찾아 ‘재벌놀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파라다이스 측은 “전씨의 사기 혐의와 관련해 파라다이스 혼외자라고 주장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악의적인 비방, 인신공격 등 게시글에 대해 당사는 엄중하게 대응할 방침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한 바 있다.

27일 현재 남현희의 SNS에 접속하면 해당 게시글은 삭제돼 확인할 수 없다.

앞서 남현희는 지난 23일, 15세 연하 전 씨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하지만 전 씨가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이 아닌 여성인 점, 과거 사기 전과가 있는 점 등이 언론에 알려지자 둘은 사흘 만에 결별했다.

또 전 씨는 26일 오전 1시 10분께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현희의 어머니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로 체포, 오전 6시께 석방됐다. 경찰은 전 씨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등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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