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금감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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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23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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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3일 오전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10.23/뉴스1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3일 오전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10.23/뉴스1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카카오가 주식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23일 금융감독원에 출석했다.

김 센터장은 이날 오전 에스엠 주식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금감원에 출석했다. 카카오는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포토라인에 선 김 센터장은 “주가 조작 혐의를 인정하냐”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짧은 답을 내놨다.

앞서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13일 배재현 공동체투자총괄 대표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9일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며 배 대표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다.

특사경에 따르면 이들은 올 2월 에스엠 경영권 인수전 당시 경쟁자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 원을 투입해 에스엠 주식 시세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 가격 이상으로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김 전 의장이 사전에 이를 보고 받았거나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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