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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사회

오세훈 “한국 정치, 더 이상 이재명에 볼모 잡혀 길 잃어선 안돼”

입력 2023-09-27 09:58업데이트 2023-09-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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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구속해야 할 사유 부족하다는 정도 판단"
"한국 정치, 더 이상 이재명에 볼모 잡혀선 안돼"
"안살림에 전념하는 주부처럼 추석 맞이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기각 결정과 관련, “한 사람으로 인해 한국 정치가 방기곡경(旁岐曲徑), 어지럽고 구불구불한 길로 들어섰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기곡경(서려 있는 계곡과 구불구불한 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법적으로 굳이 구속해야 할 사유가 부족하다는 정도의 판단”이라며 “한 개인의 비리 의혹 때문에 나라가 너무 시끄럽다”고 적었다.

그는 “개인 의혹은 개인이 감당하면 될 일인데, 공당의 대표직을 맡아 잘못된 길을 너무 오래 걸었다”며 “더 이상 한국 정치가 정치인 이재명에 볼모잡혀 길을 잃어선 안 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지금 우리는 극소수의 시끄러운 소음이 아니라 합리적인 다수의 침묵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국민은 무섭다. 조용히 정치가 할 일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저는 수도권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버스, ‘동행버스’의 노선 확대를 앞두고 현장 점검을 하고 전통시장과 파출소를 찾아 추석 전 물가도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도 듣겠다”며 “조용히 안살림에 전념하는 주부처럼 추석을 맞이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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