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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택배주소 수정해주세요” 링크 눌렀더니…3억8천만원 빠져나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8-26 15:11
2023년 8월 26일 15시 11분
입력
2023-08-26 14:50
2023년 8월 26일 14시 50분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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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택배 주소 정정을 요구하는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눌렀다가 수억 원이 타인의 계좌로 빠져나가는 스미싱 사기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자영업자인 60대 남성 A 씨는 지난 24일 오후 4시경 택배 수신 주소가 잘못됐다며 정정을 요구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고 문자에 적힌 인터넷주소(URL) 링크를 눌렀다.
이후 A 씨의 휴대전화는 먹통이 됐으며 약 8시간 동안 29차례에 걸쳐 3억8300만 원 상당이 스마트뱅킹을 통해 빠져나갔다.
A 씨는 다음날인 25일 뒤늦게 은행 계좌에서 자신의 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해당 은행에 자신 명의 계좌의 지급동결 조처도 했다.
경찰은 A 씨가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눌러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앱이 설치돼 해킹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A 씨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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