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타운 발전 위해 대학과 맞손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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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재개발 사업 아이디어 공모
12개 대학 62개 팀 프로젝트 참여

서울시가 ‘모아타운’의 발전 모델을 찾기 위해 대학과 협력해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물이 공개된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서울시의 도심재개발 정책이다.

서울시는 25일 중구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모아주택·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참여 대학을 공모하고 올 초 전국 12개 대학, 62개 팀을 선정한 뒤 1학기 수업과 연계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서울 시내 △고도지구 △자연경관지구 △역사문화환경보존지구(지역) 등 도시계획 규제로 사업 여건이 불리한 지역을 발굴해 대상지에 적합한 모아타운 계획을 도출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25일 성과공유회에선 대학별로 한 팀씩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한다. △동대문구 이문동 대학가 청년을 위한 주거 패러다임 제안(가천대) △중구 회현동 고도제한지역 남촌의 지역자원 활용 정비안(서울시립대) △관악구 서림동 산업시설과 주거공간의 공존안(숭실대) △서대문구 영천시장 일대 복합주거 플랫폼안(한국교통대)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각 아이디어는 모형과 패널로 제작돼 25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시청 1층에 전시된다.

이날 시상식도 진행된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부문별 대상 1개 팀, 최우수상 2개 팀, 우수상 6개 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현장에선 우수발표 1개팀을 별도로 선정하는 투표도 이뤄진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모아타운 발전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서울시#모아타운 발전#대학#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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