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가고 고기압 영향… 전국 소나기 동반한 무더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14일 03시 00분


코멘트

최고 33도… 일부 지역선 열대야

동아일보DB
동아일보DB
태풍 ‘카눈’이 지나가고 우리나라가 다시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 동안 전국 곳곳에 소나기를 동반한 무더위가 찾아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14, 15일 서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낮 동안 지표면 온도가 올라간 데 비해 대기 상층은 상대적으로 찬 공기가 머물면서 16일까지 불안정한 대기로 인한 소나기가 잦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4, 15일 이틀간 전국 낮 최고기온은 모두 최고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잦은 소나기로 습도까지 높아지면서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까지 오르는 폭염이 찾아올 수 있다. 낮 기온이 올라가면서 도심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밤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또 “15일부터 동해 앞바다에 강한 너울이 밀려올 것으로 예상돼 물놀이 등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태풍#고기압#소나기#무더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