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에는 저녁 시간에는 소방학교 대운동장에서 전통 농악대의 공연이 펼쳐졌다. 농악대의 태평소 소리가 울리기 시작하자 대원들은 직접 만든 태극 전통부채를 손에 들고 운동장으로 나와 흥겨운 리듬과 가락에 환호했다. 이어 진행된 어울림 마당에는 모든 대원들이 손에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화려한 불꽃놀이와 치킨파티까지 이어진 뒤에야 이날의 아쉬운 일정은 마감했다.
대원들이 웃으며 신나 하는 모습에 운영요원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경기소방은 소방학교 교관과 교수, 그리고 본부 직원 등으로 구성된 75명의 진행과 통역 요원을 배치했다. 경기소방은 대원들이 참여하는 모든 행사장에도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조선호 경기소방 본부장은 “소방 프로그램은 스카우트 정신, 그리고 잼버리 활동의 목적과 거의 일치한다고 봐도 될 정도로 닮았다”며 “대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프로그램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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