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문앞서 흉기 갈고 위협한 20대 여성…“층간소음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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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10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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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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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인천의 한 빌라에서 윗집 이웃에게 지속적으로 흉기를 들고 찾아가 협박한 20대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협박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29·여)를 긴급체포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부터 전날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윗집 거주 이웃인 60대 여성 B씨의 거주지에 4차례에 걸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위협하고, 현관문을 내리쳐 손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딸이 지난 3일 112에 신고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B씨에게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가, 9일 A씨가 또다시 B씨 주거지를 찾아와 위협하며 소란을 피우자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주거지에 찾아가 현관문 앞에서 흉기를 갈고, 흉기로 현관문을 여러 차례 내리 찍어 손상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층간소음 탓에 B씨의 주거지를 찾아갔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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