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태풍에 잼버리 야외행사 취소…실내서만 진행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10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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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한류체험 프로그램 진행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서울시가 10일 예정된 잼버리 대원 대상 야외 프로그램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진행되는 잼버리 대원들의 행사와 프로그램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상암 DMC 등 실내에서만 진행된다.

동대문 DDP에서는 건축을 중심으로 한 전시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잼버리 프라이빗 투어로 진행되는 ‘DDP 건축투어’는 DDP가 위치한 동대문 일대의 역사를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건축사진전 ‘관계의 기록, 풍경으로의 건축’과 아르누보의 대가 ‘알폰스 무하전’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DDP 내 조성된 뷰티·패션브랜드 체험 공간 ‘B the B(비더비)’에서도 공간·전시체험 도슨트 프로그램이 11일까지 운영된다.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분석이나 타투 프린팅, 아이스크림 로봇 관람 등이 가능하다.

상암 ‘에스플렉스센터 투어프로그램’에서는 ‘영상·음향·음악 스튜디오’, ‘1인 미디어 스튜디오’, e스포츠 경기장인 ‘서울 e스타디움’을 관람할 수 있다.

도심 곳곳에서는 한류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K-푸드 중 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도슨트 투어가 ‘뮤지엄 김치간’에서 10일부터 13일까지 오후 2~5시까지 하루 4차례 운영된다.

북촌전통공예체험관에서는 매듭팔찌, 손수건, 한지 꽃신, 칠보 손거울 등을 만들어보는 공예 수업이 10~13일까지 진행된다. 국내 최대 규모 롤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관람장인 ‘롤파크’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유명 안무기획사에서 블랙핑크 등 K-팝 댄스를 배워보는 ‘댄스클래스’도 10~11일 오후 1시, 3시 하루 두차례씩 열린다.

한국 전통 가옥의 처마를 재해석한 독특한 모양의 유리 벽면을 가진 서울시청을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서울시청 통통투어’도 이날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된다.

서울시립미술관, 역사박물관, 공예박물관, 우리소리박물관, 세종충무공이야기, 한성백제박물관 등 서울의 박물관·미술관 일부는 오후 9~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자세한 안내는 120다산콜센터 외국어상담서비스(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를 통해 필요할 때 바로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 외국어 SNS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궁금한 사항은 DM을 보내면 빠르게 답변해준다.

서울시 관계자는 “태풍 카눈으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야외행사와 체험을 일시 중지하고 실내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운영한다”며 “태풍 진행 상황 확인 후 실내 프로그램은 물론 11일 이후 야외 행사 운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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