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상황에 대응할 호신술 알려드려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성동구, 방어법 등 안전교육 실시
만 18세 이상 구민이면 무료 수강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위험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생활 호신술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성동구의 생활 호신술 안전교육에선 상대를 제압하는 큰 기술보다는 누구나 실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쉽고 효과적인 대응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의자 등 주변에 있는 물건이나 가방, 겉옷 등을 활용해 경찰 출동 시까지 시간을 벌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배우는 식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도심 흉기 난동으로 주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예기치 못한 위험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어 능력을 기르고, 불특정 다수에 대한 범죄에 대비하고자 생활 호신술 안전교육을 처음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교육에서는 실제 상황을 가정한 방어법 실습이 이뤄진다. 또 호신용 스프레이, 가스총, 삼단봉 등 다양한 호신용품의 사용법 및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교육을 마친 참여자에게는 교육 이수증을 발급한다.

교육은 다음 달 2일까지 주말(12일, 20일, 27일, 9월 2일)에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 진행된다. 만 18세 이상 성동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정 구청장은 “성동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호신술 안전교육 이외에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위험 상황#호신술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