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다.(자료사진) 2026.5.8 뉴스1
내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1.5%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초호황으로 올해 경제 성장률이 3%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실질적인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은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7일 OECD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한국 잠재성장률은 지난해 1.85%에서 올해 1.66%로 하락할 것으로 추산됐다. 내년에는 1.52%까지 떨어진다. 잠재성장률은 한 국가의 경제가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노동과 자본 등을 최대한 활용해 달성할 수 있는 경제 성장률이다.
올해 1분기(1∼3월) 한국의 실질 성장률은 전기 대비 1.7%로, 전날까지 성장률을 발표한 OECD 회원국 중 덴마크(1.9%)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반도체 초호황 덕분에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보이고, 증시도 활황을 이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도체 성장세 이면의 한국 경제 기초체력은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 잠재성장률은 1%대로 주저앉으며 OECD 조사 국가 중 28위였다. 올해는 47개국 가운데 31위, 내년에는 32위로 예상된다. 인구 고령화, 노동 공급 감소, 자본 축적 속도 둔화 등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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