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개인회생 청년 자립 돕는다… 맞춤상담에 지원금까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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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교육-재무상담 등 제공
오늘부터 서울복지포털서 접수

서울시는 개인회생 청년의 자립 토대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 참가자를 10일부터 모집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서울시 청년 자립토대 지원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청년층의 가계부채와 개인회생 신청이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융 취약계층 청년의 재도산을 예방하고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9∼12월 말 재무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교육 2회, 일대일 맞춤형 재무상담 3회가 제공된다. 교육과 상담을 모두 이수하면 총 100만 원의 자립토대 지원금을 2회로 나눠 지급한다.

신용관리, 금융사기 예방에 관한 금융 교육과 맞춤형 재무 상담도 제공한다. 재무 상담은 현재의 재무 상태를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해줄 뿐 아니라 향후 피드백까지 지원한다.

모집 인원은 총 150명이다. 자격 요건은 개인회생을 진행하는 청년(19∼39세) 중 3개월 이내에 변제 완료할 예정이거나 6개월 이내 면책 결정을 받은 사람이다. 서울에 사는 일하는 청년이면서 기준 중위소득이 140% 이하여야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 인원보다 신청자가 많으면 별도의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은 서울복지포털(wis.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0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에 올라온 청년 자립토대 지원사업 모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 청년이 빚 문제로 고통받지 않게 맞춤형 금융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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