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본명 김민정·22)를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해당 글 작성자를 고소했다.
8일 SM엔터테인먼트는 “전날 한 커뮤니티에 윈터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게시됐다”며 “당사는 이를 확인한 즉시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서에 접수했고 신속한 수사 협조를 당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경호 인력을 강화해 금일 에스파 출국 시에도 경호 인력 및 공항 경찰의 협조로 안전하게 출국했다”며 “경찰에서도 최근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돼 전날과 오늘 당사 사옥을 방문해 보안 및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 36분경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여자 연예인 갤러리에 ‘내일 출국하는 에스파 윈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에스파는 오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파크에서 열리는 ‘아웃사이드 랜즈 뮤직 & 아트 페스티벌’(Outside Lands Music & Arts Festival)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경찰은 당일 공항에 에스파 출국을 전후해 경호 인력 10여 명을 배치했으며 인천공항 측도 경찰 요청에 따라 특수경비요원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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