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서·남부 앞바다 풍랑주의보…7일까지 물결 ‘최대 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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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1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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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3시 이후 제주도 육해상 특보 발효현황.(제주지방기상청 제공)
1일 오후 3시 이후 제주도 육해상 특보 발효현황.(제주지방기상청 제공)
제주지방기상청은 1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 서부, 남부 앞바다에 각각 풍랑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풍랑주의보는 해상에서 풍속이 초속 14m 이상인 상태가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유의파고가 3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낮 12시 기준, 제주도 앞바다에는 물결이 1.5~2.0m로 높게 일고 있다. 지점별 유의파고는 마라도(서부) 1.8m, 서귀포(남부) 1.6m, 중문(남부) 1.2m, 신산(동부) 0.8m 이다.

기상청은 7일 늦은 오후까지 제주도 앞바다에 바람이 초속 9~20m로 강하게 불고, 이로 인해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앞서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서는 이날부터, 제주도 남쪽 안쪽 먼 바다에서는 3일부터 물결이 6m 안팎으로 더욱 높게 일겠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함에 따라 풍랑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제주도 해안에는 남동풍에 의한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제주도 동·서·북부에는 폭염경보, 제주도 남부와 중산간, 추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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