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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누구 하나 죽이고 싶다”…망치 들고 찾아가 유리문 박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7-27 14:40
2023년 7월 27일 14시 40분
입력
2023-07-27 13:59
2023년 7월 27일 13시 59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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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낮 1시경 50대 남성이 울산 북구 소재 정비업체 측에 불만을 품고 망치로 유리문을 파손해 유리 조각이 널브러져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망치를 들고 “누구 하나 죽이고 싶다”며 스스로 112에 신고한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27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낮 12시42분경 “파출소 빨리 가고 싶은 사람인데, 누구하나 죽이고 싶다. 망치를 들고 있다”는 신고가 112상황실로 들어왔다.
신고한 사람은 화물차 기사인 50대 A 씨로, 그는 차량 수리 문제로 울산의 한 자동차 정비업체와 전화로 다툰 후 인근 철물점에서 망치를 구입한 상태였다.
A 씨는 남구에서 경찰에 신고한 뒤 택시를 타고 북구 소재 정비업체 사무실에 찾아가 망치로 유리문을 내리쳐 부쉈다.
이후 정비업체 직원들과 대치 상황을 벌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 씨 휴대전화 위치정보로 이동경로를 추적, 오후 1시20분경 정비업소에서 직원들과 대치하고 있는 현장을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 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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