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축제 먹거리 안전, 우리가 지킨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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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건환경연구원 석·박사
자발적으로 위생 조사 나서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소속 연구원으로 구성된 시정혁신 학습동아리 멤버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소속 연구원으로 구성된 시정혁신 학습동아리 멤버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축제장 음식의 맛과 가격도 중요하지만 식품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최근 축제를 신설하거나 기존 축제 규모 확대 등을 추진하는 가운데 축제장 음식의 ‘안전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선 공무원들이 있다. 주인공은 대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신용현) 식의약연구부 석·박사급 연구원 10명으로 구성된 ‘맛있는 대전! 축제 먹거리 안전 연구 모임’. 조근희 식의약연구부장, 권의란 식품분석과장, 오수진 연구사 등이 참여하는 이 모임은 ‘시정혁신 학습동아리’ 형태의 자발적 모임이다. 시정혁신 학습동아리는 대전시가 민선 8기부터 시정 현안과 관련해 다양한 연구와 토론을 통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조직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들은 올 초 동아리를 결성해 4월에 열린 대덕구 ‘대덕물빛축제’, 5월에 개최된 유성구 ‘유성온천문화축제’ 현장에서 자체적으로 축제장 음식을 사 안전 검사를 했다. 검사는 식품첨가물, 중금속, 나트륨 등을 대상으로 하고 결과는 곧바로 축제 주최 측 위생부서에 전달했다. 다행히 두 축제에서 판매된 음식에서는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들은 다음 달 11∼17일 열리는 ‘대전0시축제’를 비롯해 10월에 열리는 동구청 ‘동구동락축제’, 서구청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 현장에서도 활동할 예정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축제 먹거리#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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