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공형 어린이집 늘린다… “국공립 수준의 서비스 제공”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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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까지 20곳 신규 모집
운영비-조리원 인건비 등 지원

인천시는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모가 신뢰하는 안심 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공형 어린이집 20곳을 신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민간·가정 등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가운데 일정 수준의 역량을 가진 곳을 선정해 운영비 지원을 통해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이를 위해 공공형 어린이집에 운영비, 조리원 인건비, 유아반 지원금, 누리 과정 품질 개선비 등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신규 공공형 어린이집을 애초 10곳 늘릴 계획이었지만 2026년까지 전체 공보육 이용률 50% 달성을 위해 목표를 늘려 잡았다. 공보육 어린이집은 국공립 어린이집, 공공형 어린이집, 인천형 어린이집으로 나뉜다. 공공형 어린이집 신청 기간은 다음 달 9일까지다. ‘어린이집 지원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누리집 ‘고시 공고’ 게시판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평가 등급이 최고 등급인 어린이집만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평소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과 전문성 확보, 급·간식비 적정 수준 지출, 시설의 적정성 및 안정성 유지 등을 평가해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지정한다. 올 7월 현재 인천의 공공형 어린이집은 123곳으로 신규 지정 목표인 20곳을 모두 채우면 총 143곳으로 늘어난다.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공공형 어린이집은 부모와 아이가 모두 안심하고 다닐 수 있고, 보육 교직원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곳”이라며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공공형 어린이집#신규 모집#보육 서비스 제공#안심 보육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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