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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병원 못 구해 대전서 세종까지 이송된 초등생 수술 2주 만에 숨져
뉴스1
업데이트
2023-07-21 14:39
2023년 7월 21일 14시 39분
입력
2023-07-21 14:39
2023년 7월 21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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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입원할 병원이 없어 대전에서 세종까지 이송돼 수술을 받은 초등학생이 치료 중 결국 숨졌다.
21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1시께 대전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6학년 A양이 뇌출혈 증세를 보이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곧바로 출동한 119 구급대는 대전 관내 병원에 A양 이송이 가능한지를 문의했으나 모든 병원으로부터 수용이 불가능하다는 답을 들었다.
결국 충북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수용 가능한 것으로 파악해 세종충남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출동 뒤 약 1시간가량이 이미 지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뇌출혈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수술 2주 만에 숨을 거뒀다.
소방 관계자는 “이송이 지연될 수 있어 곧바로 이동하지 않고 현장에서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은 것”이라며 “당시 소아신경과 뇌출혈 수술이 가능한 병원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이송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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