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근 고객 자산 출금을 돌연 중단해 논란이 된 가상자산 운용사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1부는 18일 오전부터 ‘델리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주에는 ‘하루인베스트’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두 업체의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는 코인을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시파이(Cefi·중앙화 금융 서비스)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루인베스트는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연 최대 12%라는 높은 이자를 제공한다며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달 13일 돌연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다. 델리오 역시 하루인베스트 사태의 여파로 혼란이 가중됐다면서 이튿날 출금을 중단했다.
투자자 100여명은 지난달 16일 두 회사 경영진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고소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피해액은 500여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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