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시간당 100㎜ ‘물폭탄’…충남·전북 최대 400㎜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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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4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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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전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구 정림동 주택이 침수돼 있다. 2023.7.14/뉴스1
14일 대전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구 정림동 주택이 침수돼 있다. 2023.7.14/뉴스1
주말에도 15일부터 16일까지 전국에 걸쳐서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에 최대 150㎜ 이상, 충청·전북에는 최대 400㎜ 이상 많은 비를 퍼붓겠다.

특히 15일 오전까지는 시간당 최대 100㎜,그 밖의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시간당 80㎜의 집중호우도 예상된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에 100~250㎜,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경상권(경북 북부 내륙 제외)에 30~100㎜, 강원 동해안과 제주 남부·산지에 20~70㎜, 제주(남부·산지 제외)에 5~40㎜다.

충남과 전북에선 400㎜ 이상, 충북과 전남권(남해안 제외) 경북 북부 내륙에는 3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에 150㎜ 이상 장맛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 산지에도 곳에 따라 100㎜ 넘는 비가 이어지겠다.

장맛비는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한꺼번에 퍼붓는 양상을 반복하겠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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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까지 충청, 전라, 경북 북부 내륙에는 시간당 50~100㎜의 비가 퍼붓겠다. 같은 시기 경기 남부에는 시간당 30~6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후 일요일인 16일까지는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에는 시간당 30~80㎜, 경북권 남부와 경남권, 강원 남부 내륙·산지에는 시간당 30~60㎜의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시간당 30㎜가 넘는 비가 내릴 때 ‘매우 많은 비’로 분류하고 있다.

정체전선이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매우 좁기 때문에 강수량의 지역간 편차는 클 수 있겠다.

기상청은 최근 강하고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한 데다 하천과 계곡, 강의 수위가 높아진 상태로 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배수로 역류와 산사태, 토사 유출에 따른 옹벽 붕괴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에 대한 적절한 대책도 필요하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 16일은 아침 최저 22~25도, 낮 최고 26~31도로 예보됐다.

평년(최저기온 21~24도, 최고기온 28~32도)보다 아침 기온이 1~2도 높은데, 이는 장맛비로 높아진 습도에 낮 동안 올라간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걸 말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주말간 ‘좋음’ 수준이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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