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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태현 “빚 5억, 집 내놓고 식당 알바…마약으로 인생 망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7-14 13:57
2023년 7월 14일 13시 57분
입력
2023-07-14 11:30
2023년 7월 14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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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이 마약 중독과 관련한 심경을 최초로 고백한다.
14일 방송되는 KBS1 ‘추적 60분’에서는 ‘텔레그램 마약방은 10대를 노린다’라는 주제로 심층 취재가 이어졌다. 현재 마약중독치유·재활센터인 ‘인천 다르크’에서 치료 중인 남태현은 어렵게 ‘추적 60분’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연예계 생활을 하며 마약류 의약품인 다이어트약을 접했고, 불면증 때문에 수면제를 복용했다. 정신과의 처방을 받아먹기 시작한 약물. 하지만 의료용 약물 남용이 마약으로 가는 통로를 열어줬다는 것이다.
남태현은 제작진에 마약 투약으로 인한 생활고를 고백했다. 마약 투약 이후, 남은 것은 빚 5억과 연체된 카드값이었다. 본인의 집은 물론 부모님의 집까지 내놔야 한다는 그는 빚을 갚기 위해 곧 식당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남태현은 기타 한 대를 제외하고 팔 수 있는 것은 모두 팔았다. 심지어 인터뷰를 하는 중에도 연체 대금을 독촉하는 문자가 계속 오는 상황. 마약 때문에 그는 청소년의 우상에서 바닥까지 떨어졌다.
남태현은 10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마약에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생 자체가 처참히 무너지는 행동”이라고 했다.
한편 2014년에 데뷔한 인기 아이돌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은 작년 8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방송인 서민재와 함께 검찰에 송치돼 불구속 수사 중이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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