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타워에서 20대 영국인 남성 A씨(25)가 맨손으로 등반하고 있다. 송파소방서는 이날 오전 7시30분 롯데월드타워 보안직원의 신고에 따라 소방관 54명과 소방차 11대를 동원, 오전 8시52분 73층 지점에서 곤돌라로 구조했다. (송파소방서 제공) 2023.6.12/
검찰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오르다가 경찰에 붙잡힌 영국인 조지 킹 톰슨(25)을 약식기소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남훈 부장검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톰슨을 벌금형에 구약식 처분했다.
다만 검찰은 약식기소한 벌금형 액수를 밝히지는 않았다.
톰슨은 지난달 12일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등반해 롯데월드 측의 관리·보안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롯데월드 타워에 오르기 위해 등반 3일 전 입국해 하루는 모텔에 투숙하고 이틀은 노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톰슨은 롯데월드 타워 맨손 등반을 위해 6개월간 준비했다.
경찰은 그를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했지만 건물 외벽을 탄 점을 고려해 ‘업무 방해’로 혐의를 전환해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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