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맹꽁이공원서 붉은귀거북 포획…“재작년 포획한 개체 새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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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맹꽁이생태공원 내 잠자리공원에서 포획한 붉은귀거북.(청주시 제공).2023.7.4/뉴스1
충북 청주시 맹꽁이생태공원 내 잠자리공원에서 포획한 붉은귀거북.(청주시 제공).2023.7.4/뉴스1
충북 청주시 맹꽁이생태공원 내 잠자리공원에서 생태교란종 붉은귀거북 3마리가 잡혔다

시는 잠자리공원에서 붉은귀거북 3마리를 포획했다고 4일 밝혔다.

붉은귀거북은 성장이 빠른 잡식성 거북이다. 서식지, 먹이 등을 두고 국내 거북류와 경쟁을 벌이는 탓에 2001년 생태교란종으로 지정했다.

이날 포획한 거북은 크기 4~5㎝인 새끼 거북이다. 2022년 포획한 붉은귀거북이 포획 전 산란을 마친 알에서 부화한 개체로 추정된다.

시는 붉은귀거북이 산란 시 6~11개의 알을 낳는 점을 고려하면 더 많은 개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포획·퇴치가 완료된 곳에서 재발견되는 상황이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트랩 설치 등으로 생태교란종 포획?퇴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2년 7월 늑대거북이 포획·퇴치 작업 시 붉은거북 2개체, 리버구터 1개체를 발견했다.

올해 모니터링에서 붉은귀거북 5개체 등이 추가 발견됐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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