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수도권 비 올 수도…다음주 맑고 평온한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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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오는 21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린 뒤 다음주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일(19일)까지는 저기압이 서쪽에서부터 우리나라를 지나며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비는 저기압이 동반해온 비구름대의 영향이라면, 중부지방은 상대적으로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어와 대기 상층의 찬 공기와 부딪혀 대기가 불안정해짐에 따른 ‘대류성 강수’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아울러 저기압이 동반한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내일 낮까지 남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높게 일고 제주도와 남해안, 울릉도·독도, 서남해안에는 너울성 파도도 예상된다.

저기압이 빠져나간 뒤 동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와 태백산맥과 충돌하면서 경북동해안과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내일 오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인 20일부터 일요일인 21일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구름 많거나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이때 기압골이 한반도 북쪽을 지나면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 일부에 비가 내릴 수 있다.

아울러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쪽으로 바람이 불면서 내몽골고원 일대에 황사가 발원해 21일께 우리나라쪽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주요 황사 발원지인 내몽골고원과 몽골 남동쪽 지역이 평년보다 적은 강수가 기록돼 발원 환경은 어느정도 갖춰져 있다”면서며 “기류 흐름을 볼때 발원한다면 우리나라쪽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음주 월요일인 22일부터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대체로 맑은 날씨에 평년 수준의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고기압이 빠져나간 뒤 저기압성 기단의 영향을 받는 다음주 후반은 날씨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 예보분석관은 “다음주는 대체로 맑고 평년 수준의 기온분포를 보이는 상대적으로 평이한 날씨가 예상된다”며 “다음주 주말 날씨는 변동성이 크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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