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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떠돌이 반달가슴곰 ‘오삼이’ 충북 영동에 또 출현
뉴스1
입력
2023-05-05 12:09
2023년 5월 5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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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슴곰. /뉴스1
반달가슴곰 ‘오삼이’(코드번호 KM-53)가 충북 영동에 또 다시 나타났다.
5일 영동군에 따르면 전날 4일 오전 8시 50분쯤 상촌면 물한리 민주지산 인근에 이 곰이 출몰했다.
군은 읍·면 마을방송을 통해 이 지역 주민들에게 “산나물을 캐러 산에 올라갈 때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0년 6월과 이듬해 6월에 이어 3번째 출몰이다. 2020년 6월에는 영동읍 화산2리에 나타나 양봉용 벌통 4개를 부수고 꿀을 먹어치운 일도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인근 마을인 옥천군 청산면 명티리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삼이는 2015년 1월 태어나 같은 해 10월 지리산에 방사된 수컷이다.
서식지를 벗어난 뒤 경북과 경남, 충북 등을 광범위하게 돌아다니면서 ‘콜럼버스 곰’이라는 애칭도 붙었다.
2018년 5월 대전∼통영 고속도로 함양분기점 부근서 고속버스에 부딪혀 왼쪽 앞발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치료 후 2018년 8월 경북 김천의 수도산에 재방사됐다.
‘오삼이’는 국립공원공단이 부여한 코드번호에서 따온 이름이다.
반달가슴곰은 천연기념물이다. 피해 발생 땐 보상체계가 갖춰져 있는 만큼 불법 포획하거나 해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관계자는 “오삼이는 경남북과 전북, 충북 남부 일원까지 서식지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삼이를 24시간 위치 추적하는 만큼 사람과 접촉할 일은 없겠지만 혹시 마주치면 뒷걸음질로 자리를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동=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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