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3조원 초대형 투자유치… 5000명 고용 효과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14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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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R 켄달스퀘어(주), 7년간 약 3조 원 규모
100만㎡ 탄소 저감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
물류난 해소, 경제 유발효과 2조 5000억 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오후(현지 시각) 뉴욕 렉싱턴애비뉴에 있는 W사 본사에서 부동산 개발 및 운영회사인 ESR켄달스퀘어(주) 남선우 대표(사진 갸운데)와 투자유치  협약을 하고 았다. 경기도 재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오후(현지 시각) 뉴욕 렉싱턴애비뉴에 있는 W사 본사에서 부동산 개발 및 운영회사인 ESR켄달스퀘어(주) 남선우 대표(사진 갸운데)와 투자유치 협약을 하고 았다. 경기도 재공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약 3조 원 규모의 탄소 저감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조성하는 초대형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김 지사는 13일 오후(현지 시각) 뉴욕 렉싱턴애비뉴에 있는 W사 본사에서 부동산 개발 및 운영회사인 ESR 켄달스퀘어(주)와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가졌다. 행사에는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 유대종 국제관계대사도 함께 했다. W사는 글로벌 사모주식펀드 회사로 ESR그룹 주주사다.

ESR 켄달스퀘어(주)는 협약에 따라 7년간 약 3조 원을 투자해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100만㎡ 규모의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경기도 내 물류센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친환경 복합물류센터에는 △수소 물류시스템(수소충전소, 수소 지게차 등) △드론 배송 및 운영센터 △스마트팜 △신산업 테스트베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도는 친환경 복합물류센터 조성을 통해 수도권 물류난 해소와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고용효과만 5000여 명, 경제 유발효과 2조 5000억 원, 연간 130억 원 이상의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 지사는 “신기술·신산업을 실증․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단순 물류가 아니라 미래 유망 신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기회의 장이라는 점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남선우 ESR 켄달스퀘어(주) 대표는 “경기도와 협력해 이 프로젝트가 친환경에도, 지역 주민에도 경기도 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사업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ESR 켄달스퀘어(주)는 2014년 글로벌 부동산 운영 및 투자사인 ESR 그룹이 합작 설립한 국내 최대의 물류센터 투자 및 개발 플랫폼 외국 투자 기업이다. ESR은 글로벌 기준 1495억 달러 규모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호주,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Asia-Pacific)지역을 거점으로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뉴욕=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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