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동 아주대 교수, 美 의생명공학원 펠로 선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8일 2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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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동 아주대 교수가 나노 공학 및 인공 장기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의생명공학원(AIMBE)의  펠로로 선임됐다. 아주대 제공
박기동 아주대 교수가 나노 공학 및 인공 장기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의생명공학원(AIMBE)의 펠로로 선임됐다. 아주대 제공


박기동 아주대 교수<사진>가 미국 의생명공학원(American Institute for Medical and Biological Engineering·AIMBE)의 석학회원인 펠로로 선임됐다. 박 교수는 고분자 생체 재료, 약물 전달 시스템 및 조직 공학을 연구하며 나노 공학 및 인공 장기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는 박 교수(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가 AIMBE 펠로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학자 가운데 이해방 전 한국화학연구원 선임부장과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 전상용 KAIST 생명과학과 교수에 이어 박 교수가 네 번째 펠로다.

AIMBE은 의학 및 생명공학 분야에서 상위 2% 글로벌 수준의 연구를 하는 대학·산업계·정부의 연구자들이 보인 비영리기관이다. 1991년 창립돼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있다.

1992~2022년 30여 년 동안 2750여명의 학자가 AIMBE 펠로로 선임됐다. 미국 국적의 학자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30개 나라 학자가 펠로 자격을 얻었다.

박 교수는 “대한민국의 생체재료, 약물전달 시스템, 조직공학 분야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아주대가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대학으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혈액 적합성 고분자 생체재료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조직 친화성 고분자 재료 △생리활성 물질 전달용 고분자 하이드로젤 △의료용 조직접착 소재 △약물 전달 기술 △재생의료 기술 등 질병 진단·치료를 위한 다양한 고분자 생체소재를 개발해왔다.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도 330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80건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 및 출원했고 기술이전을 통해 의료기기, 제약 및 의료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박 교수는 △한국생체재료학회 회장 △보건복지부 전문위원회 위원 △한국연구재단 책임전문위원 △고분자학회 부회장 △BK21+ 사업 총괄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24년 열리는 세계생체재료학회 WBC2024 공동 조직위원장과 공업화학회 부회장을 맡아 일하고 있다.

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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