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로드맵 자문나선 감염병 자문위 “정상화 고민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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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7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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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위원장. 2023.3.13/뉴스1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위원장. 2023.3.13/뉴스1
정부가 마련 중인 ‘일상회복 로드맵’에 대해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자문에 나섰다. 정부는 위원회 자문을 반영해 이번주 중 코로나19의 위기단계 조정과 이에 따른 방역조치별 전환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정기석 자문위원장은 27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15차 자문위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오늘 위원회에서는 방역과 의료대응 그리고 지원체계 등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해 시행됐던 여러 조치가 일상에 안전하게 녹아들 수 있도록 심도 있게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과 방역조치 전환 등 평범한 일상으로의 단계적 이행에 따라 발생 가능성이 있는 여러 위험 요소와 그에 따른 영향을 다각도로 검토해 정부가 합리적인 정책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현재는 유행이 매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방역과 의료 대응 역량도 크게 증대됐다”면서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군 등 건강 취약층은 계속 보호하는 한편, 그동안 팬데믹으로 멈춰 있었던 우리의 삶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수 있도록 고민할 시기”라고 소개했다.

한편, 위원회는 지난해 7월 11일 공식적인 첫 회의를 가진 이후 약 8개월 만인 이날 대면 회의를 개최했다. 정 위원장은 “온전한 일상 회복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가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정부가 신뢰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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