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 난청어르신 보청기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1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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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가 난청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청기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난청 어르신 보청기 지원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구로구가 처음 시행하는 것이다.

구로구는 난청이 있지만 청각장애 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청자는 4월 모집한다.

상반기에 50명, 하반기에 50명을 모집한다. 상반기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내달 10~28일 필요 서류를 갖춰 관할 동 주민센터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하반기 신청은 7월 중 접수할 예정이다.

신청자는 △만 65세 이상 △이비인후과 전문의로부터 난청 진단 △구로구에 주민등록 후 1년 이상 거주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1순위) 또는 기초연금수급자(2순위)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청각장애인으로 등록돼 지원받았거나 타 기관 및 단체에서 5년 내에 지원을 받았던 자는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경우 최고 99만원, 기초연금수급자의 경우 77만원이다. 구로구는 서류심사 후 대상자를 선정해 물품 구매와 지원금 청구 방법 등을 안내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어르신복지과에 문의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로구만의 복지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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