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희망 근무시간은 ‘36.7시간’…연령대 내려갈수록 더 짧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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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19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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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가 희망하는 일주일 근무시간은 40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전국 일-생활 균형 실태조사’에 따르면 취업자가 희망하는 근무시간은 주당 평균 36.70시간으로, 실제로 일하는 시간의 평균(약 41시간)보다 3시간 정도 더 짧았다.

일자리 특성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주당 평균 37.63시간을 근무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일용근로자는 이보다 짧은 32.36시간 근무를 희망했다.

결혼을 안 하고 연령대가 내려갈수록 희망 근무시간은 더 짧았다. 미혼자의 희망 근무시간은 35.46시간으로, 기혼자(37.55시간)보다 짧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는 34.97시간, 30대는 36.32시간, 40대는 37.11시간, 50대는 37.91시간으로 나타났다.

취업자의 실제 근무시간은 평균 41시간으로 조사됐다. 식사시간을 포함한 하루 휴게시간은 평균 64.45분이었다.

휴게시간의 만족도를 보면, ‘부족하다’는 응답이 52.5%(‘부족한 편’ 40.1%, ‘매우 부족’ 12.3%)로, ‘충분하다’는 응답(‘충분한 편’ 42.8%, ‘매우 충분’ 4.8%)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20일~10월 7일 전국 만 19~59세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실시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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