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호령하던 바다… 해양레포츠 성지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부울경 관광 명소]
당항포


경남 고성군 당항만 일대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왜선 57척을 전멸시킨 ‘당항포해전’ 대첩지로 유명하다. 1987년 조성된 당항포 관광지에는 당항포해전관, 거북선체험관, 충무공 디오라마관, 송충사 등이 있다.

2016 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이 관광지에서 열리면서 엑스포주제관,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 공룡콘텐츠산업관, 공룡캐릭터관, 공룡나라식물원 등 공룡에 관한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엑스포주제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공룡 생태와 지구의 진화과정을 엿볼 수 있고, 한반도 공룡발자국화석관에서는 최첨단5D기법을 활용한 공룡 관련 입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공룡나라식물원에서는 공룡이 살던 시대에 살았던 희귀 수종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고성자연사박물관과 고성수석전시관도 필수 관광 코스다. 관광지 내 조성된 300면 규모의 캠핑장도 인기다. 이순신 장군이 호령하던 바다는 이제 요트와 서핑, 해양레포츠의 성지가 됐다. 호수와 같은 잔잔한 바다가 아름다운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당항포에서는 고성마리나리조트, 고성해양레저스포츠학교를 통해 요트는 물론, 윈드서핑, 카약, 래프팅 등 해양레포츠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당항포는 드라이브와 산택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남해의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면 아담하고 예쁜 항구가 끊임없이 모습을 드러낸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부울경#관광 명소#여행#당항포#경남 고성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