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행운이 찾아왔다. 업무 차 춘천을 방문한 한 회사원 박용일 씨가 도와주기로 한 것이다. 박 씨는 천견이가 수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 씨와 함께 여러 곳의 동물병원을 찾았다. 그러던 중 300만 원에 수술을 해주겠다는 병원을 찾게 됐고 천견이는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박 씨는 천견이의 수술비도 내줬다.
박 씨는 “강아지(천견이)가 앉지도 못하고 서서 나를 바라보는데, 세 번을 ‘구해주세요’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 강아지를 내가 구하지 않으면, 누군가 신경을 안 써주면 강아지가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지금 천견이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라고 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천견이를 구해줘 정말 감사드린다”, “얼른 천견이가 건강히 나아 할아버지와 행복하게 살길”,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멋진 분이다. 대대손손 복 받으시실 것”,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선뜻 하신게 대단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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