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서비스 안 왔다’ 별점 1점 고객 반전 사연…“사장이 잘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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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28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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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벤트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고객과 음식점 사장이 갈등을 빚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리뷰 서비스 안 준 걸로 고객이랑 다퉜는데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고객이 리뷰 이벤트로 치즈스틱을 신청했는데 그게 안 왔나 보더라. 리뷰에 음식은 맛있는데 ‘서비스가 안 와서 서운하다. 다음에 꼭 챙겨달라’고 적고 별 5개를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사장님이 그 리뷰 답변에 치즈스틱이 소진돼서 더 비싼 XXX으로 보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쓰셨다. 근데 저희 가게에 원래 XXX이라는 제품이 없다”며 “제가 일 안 한 날이라 딴 데서 사와서 드렸나보다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고객이 리뷰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글에 따르면 사장의 답변이 달린 후 고객은 “XXX도 안 왔는데 왜 거짓말하냐”며 리뷰 내용을 수정하고, 별을 5개에서 1개로 줄였다. 그러자 사장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A씨는 “사장님은 ’리뷰 이벤트 깜빡하고 못 넣어준 게 그렇게 죄냐‘, ’누가 보면 맡겨둔 돈 달라는 건 줄 알겠다‘, ’돈 주고 시킨 메뉴는 정확하게 줬으면 됐지 서비스로 주는 음식을 맡겨둔 돈 달라는 것처럼 달라고 하는 게 정상이냐‘, ’별 하나 주고 리뷰 테러한다‘며 억울하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전 사장님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서비스를 사장님 돈으로 드리는 거지만 애초에 고객과의 약속이지 않나. 그게 아까우면 이벤트를 없애면 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약속을 안 지킨 것도 문제지만 치즈스틱 대신 XXX을 줬다는 것도 거짓말이라 고객님이 별 하나 주는 것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장님은 계속 억울하다고만 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리뷰 이벤트도 약속이다. 준비한 게 소진돼서 없다면 주문한 고객한테 전화해서 사정을 이야기하든지. 주지도 않은 걸 줬다고 우기고, 뭐 맡겨놨냐는 식으로 억울하다고 하면 어쩌자는 거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리뷰 이벤트 안 줬다고 별점 1점 주는 고객이면 진상인데 리뷰 이벤트 안 줬는데 다른 메뉴로 거짓말하는 사장 만나서 1점 주면 진상은 아니지”, “고객은 거짓말에 화나서 1점 준 거 아닌가. 사장도 고객이 리뷰 이벤트 받아놓고 안 받았다고 거짓말하면 화낼 거지 않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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