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만에 중국발 단기 입국 확진자 ‘0명’…누적 양성률 5.6%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마련된 중국발 단기체류자 PCR검사 대기 장소에서 방역 요원들이 입국자들을 안내하고 있다./뉴스1

방역당국이 지난 27일 국내에 입국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중 확진자가 0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0명에 이어 9일 만이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온 입국자는 2114명이며, 그중 공항검사센터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은 190명이다. 이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0명이다.

확진자 0명은 이달 4일(발표일 기준)을 시작으로 13일, 14일, 19일에 이어 이날까지 총 5회다. 다만 이 집계는 28일 0시까지 검사 결과가 나온 사람만을 대상으로 해 미결정 검사 유무에 따라 양성 건수가 늘어날 수 있다.

앞서 30%까지 집계됐던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 검사 양성률은 중국발 입국자에게 입국 전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 지난달 5일부터 계속 감소했다.

지난달 2일 입국 후 PCR 검사를 시행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은 모두 832명이다. 누적 양성률은 전날 5.7%에 비해 0.1%p(포인트) 내려간 5.6%이다.

이날까지 중국발 전체 입국자는 누적 9만3230명이다.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정부는 주 62회였던 한국·중국 간 국제선 항공편을 오는 28일까지 주 80회로 늘린다. 다음 달부터는 양국 합의 수준인 주 100회까지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PCR 검사를 해제하고 인천공항 외 공항을 통한 입국도 허용한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