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정원소재실용화센터’ 건립 추진

  • 동아일보

호수국가정원 조성의 일환

강원 춘천시가 호수국가정원 유치를 위한 첫걸음으로 ‘정원소재실용화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춘천시는 상중도 일원에 정원소재실용화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재해영향평가, 실시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원소재실용화센터는 국비 147억5000만 원, 시비 48억5000만 원 등 총 196억 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정원 식물을 키우고 연구하며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민들은 체험 및 정원관리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춘천시는 지난해 9월 산림청, 강원도, 한국수목정원관리원과 함께 이 센터의 건립·운영 및 공동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 센터를 거점으로 지방정원을 조성하고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한 뒤 궁극적으로는 호수국가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호수국가정원 조성 추진은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2020년 선거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시작됐다. ‘호반의 도시’로 불릴 정도로 호수와 강이 많은 특성을 살려 의암호 일원을 호수국가정원으로 조성하자는 취지였다. 국가정원은 국가가 조성하고 운영하는 정원으로 현재 전남 순천시의 순천만국가정원과 울산의 태화강국가정원 등 2곳이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정원소재실용화센터는 춘천시가 추구하는 정원도시의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국가정원을 조성해 춘천의 정원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 춘천시#정원소재실용화센터#호수국가정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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