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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중주차 빼달라 하자 “직접 밀라”…차종 보니 ‘반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2-23 13:11
2023년 2월 23일 13시 11분
입력
2023-02-23 10:47
2023년 2월 23일 10시 47분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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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갈무리
아파트 주차장에서 ‘탑차’를 이중주차한 차주가 ‘차를 빼달라’는 요청을 받자 “직접 밀라”고 거부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A 씨는 “아침에 아내가 급한 일로 차로 이동해야 하는데 어떤 차(탑차)가 아내 차 앞에 이중주차를 해놓은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 씨가 탑차 차주 B 씨에게 연락해 차를 빼달고 요청하자 “사이드 풀어놨으니 직접 밀어라. 아파트에서 오전 9시까지는 출차하는 차주가 직접 미는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관리실에 확인한 결과 이런 내용의 규정은 없었다. 이에 대해 항의하자 B 씨는 전화를 끊고 수신 거부까지 했다는 게 A 씨의 설명이다.
A 씨는 “이 글을 읽으면 그거 직접 밀면 되지 뭘 전화해서 빼라고 하냐?’라고 할 수 도 있겠지만”이라고 쓴 후 탑차 사진을 올리며 “이 차다. 여자가 밀기에는 무리 아니냐. 남자인 나도 못 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대체 어디 차량인가 확인해 보니 입주 주차카드도 안 보인다. 저런 차량을 밀라니 도대체 양심이 있냐”고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아내분이 참 유난이라고 생각했는데 저건 정말 아니다”, “‘바쁘면 밀고 가면 되지’ 하면서 봤는데 이중주차한 사람이 문제다”,“선 넘었다”, “저 탑차를 이중주차한 것 자체가 민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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